티스토리 뷰

개인

상해 출장여행기 리뷰

길나미 2016. 7. 6. 08:30

국내출장은 전국팔도 구석구석 안다녀본곳없이 많이 다녀봤지만 해외출장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중국이라는 나라를 굳이 여행하고 싶다고 생각해본적이 없었기에 내키지 않는 해외출장이었지만, 작업자가 직접 현지에 가서 개발테스트를 하는 일정이었기에 빠질수 없어 체념하듯이 준비했었다.

현지 사무실은 MS, Intel 등 글로벌 기업들의 사무실이 밀집되어 있었고 마치 그곳의 풍경은 한국의 구로디지털단지(?), 판교(?) 를 연상케 했다.




삼일간의 빠듯한 일정을 잘 마치고 우리에겐 6시 퇴근후 다음날 비행까지의 자유시간이 생겼다.
이시간을 어찌하면 잘 보낼까 동료들과 머리를 굴려 최대한 짧은시간안에 많은것을 보고 담고 맛볼수 있는 루트를 선정하였다.

1. 사무실 택시 -> shendu highway 8호선 지하철 -> Qufu(취푸루)12,8호선 역 -> 2번출구 샤오미 매장
* 지하철역에서 표구입은 머신으로 할수 있는데 지폐는 5,10원만 받으니 잔돈을 잘 챙겨가야 한다. 잔돈이 없어서 주변 편의점을 찾았으나 없었고 나중에 안 사실인데 빙 둘러서 개찰구로 왔더니 고객서비스 창구가 따로 있어 여기서도 구입이 가능했다.



ㅎㅎㅎ 사람 대박많고 미밴드2가 진작에 품절이라는걸 알고 가긴 했지만 혹시나 하는맘에 물어봤더니 역시나 sold out ​ㅠㅠ
호...혹시 체중계는 있겠지?
체중계도 sold out

걍 와서 구경한것만으로 만족하고 이때가 8시였으니 굶주린 배를 쥐어잡고 다음 행선지 식당을 찾아 고고씽

2. 난징시루역(밥먹기) -지하철 12호선 (취푸루에서 2정류장이동)
식사:와이포지아 (外婆家, Grandma's, 항주요리, 새우당면, 가리비 당면구이, 로스트치킨, 소고기양념튀김 등 맛잇음)

마지막 주문이 9시라고 했는데 우린 정확히 8:59분에 오더를 했다. 정말 타이밍 한번 기가막혔도다



영어메뉴판엔 음식사진이 없어 우린 가리비 새우 돼지고기 치킨 들어간 메뉴 뭐냐고 직원한테 물어물어 겨우 주문을 했는데 막상 먹어보니 그 맛이 최고였다. 아.. 또 먹고싶어


3. 택시로 와이탄 이동
상해가면 와이탄 야경은 꼭 봐야한다고 여러지인들이 강추를 하는 바람에 갈까말까 고민하던 우리를 가게만들었다.



아 정말 안타까운건 이 사진쪼가리에 내 눈으로 봤던 그 멋진 야경과 풍경을 잘 담을수 없다는 사실이었다. 실제로 가보네 사진보다 훨씬 멋지고 아름다운곳이어서 감탄사가 절로 나왔다.


4. 신천지역(택시 20위안가량)

우리는 와이탄에서 택시로 이동했고 도착하니 노천카페와 바 펍이 즐비했다. 그중 한곳을 골라 자리를 잡고 출장의 마지막 밤을 잘근잘근 씹으며 보냈다.



비록 업무일정을 제외하고 상해를 둘러본건 채 하루가 않되지만, 비록 꼭 가보고 싶었던 상해임시정부박물관은 가보지 못했지만 내가 생각했던 중국의 모습보다 훨씬 멋진곳이라는것을 깨닳았고, 중국의 음식도 취향에 맞는것 않맞는것이 있긴 했지만 취향에 맞았던 음식들은 정말 놀라울정도로 맛있어서 깜짝 놀랐다.

다음에는 출장이 아닌 여행일정으로 방문해보고싶다고 생각이 드는 중국상해였다.

'개인'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오키나와 여행 일정  (0) 2016.10.12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