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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환장 기안장 시즌2가 10월 6일 9·10화 공개로 10부작 완결이 났어요.

 

완결 난 김에 한 번에 정리해 봅니다.

 

넷플릭스 회차 소개, 공식 예고편과 클립, 먼저 나온 평론 리뷰까지
같이 놓고 뭐가 좋았고 뭐가 아쉬웠는지 적어 볼게요.

 

스포일러는 회차 소개에 나온 수준까지만 있습니다.

눈 덮인 대관령에 선 기안장 2호점. 겉으로는 이렇게 평범한 집이에요. (출처: 넷플릭스)

시즌2, 뭐가 달라졌나

시즌1은 한여름 울릉도 바다 위였죠.

 

시즌2는 정반대로 한겨울 대관령 산자락입니다.
1년 5개월 만에 돌아왔어요.

 

직원도 전부 바뀌었습니다.

 

시즌1의 BTS 진, 지예은 자리에
김연경, 이준호, 르세라핌 카즈하가 들어왔어요.

 

공개는 3주에 걸쳐 나눠서 했습니다.

 

  • 9월 22일: 1~4화
  • 9월 29일: 5~8화
  • 10월 6일: 9~10화

 

지금은 10화 전부 올라와 있어서 몰아보기 딱 좋은 타이밍이에요.

왼쪽부터 기안84, 김연경, 이준호, 카즈하. 눈을 먹고 있는 사장님부터 범상치 않아요. (출처: Netflix Korea 넷플릭스 코리아 유튜브)

겉은 평범한데 안은 '거대한 원룸'

이번 숙소의 콘셉트는 거대한 원룸이에요.

 

밖에서 보면 그냥 시골집인데,
안으로 들어가면 모든 가구가 몇 배로 커져 있습니다.

 

들어가는 것부터 일이에요.
5m짜리 현관문은 두 명이 힘을 합쳐야 열립니다.

 

안쪽 구조는 이렇습니다.

 

  • 냉장고 문을 열면 3층 침대. 3층은 음료 칸을 딛고 올라간다
  • 초대형 TV 뒤편은 노래방
  • 2층 부엌은 초대형 수세미를 타고 올라간다
  • 거대한 휴지와 4m 행거에 걸린 대형 티셔츠가 이불
  • 초대형 싱크대는 자쿠지

사람 키의 몇 배인 냉장고, 그리고 2층으로 짐을 끌어올리는 기안84. 뭐 하나 쉽게 되는 게 없어요. (출처: 넷플릭스)

TV 화면처럼 보이는 저게 진짜 노래방이에요. 오른쪽은 여섯 명이 앉고도 남는 소파. (출처: 넷플릭스)

기안84는 제작진과 1년간 연락하면서
아이디어를 10개쯤 던졌다고 해요.

 

제작발표회에서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사실 부담감에 울고 싶었다"

 

시즌1 집이 워낙 특이했으니까
시즌2는 그걸 넘어야 한다는 압박이 컸다는 거죠.

 

키 192cm인 김연경도 한마디 했어요.

 

"저한테도 불편한 숙소였다"

직원 조합, 김연경이 다 했다

먼저 나온 평론 리뷰 제목이 이거였어요.

 

"김연경 없었으면 어쩔 뻔"

 

회차 소개만 봐도 이유가 보입니다.

 

2화에서 주인장이 컨디션 난조로 숙박객 맞이를 제대로 못 해요.
첫날 저녁 준비가 위기에 빠지는데,
김연경이 앞장서 지휘해서 김치볶음밥과 삼겹살 밥상을 차려냅니다.

 

청결 담당에 분위기 메이커,
거기에 사장님 잡도리까지 맡았어요.

 

이준호는 '스윗한 일잘러' 포지션입니다.

 

요리부터 청소까지 다 하고,
4화에서는 생일을 맞은 사람을 위해 난생처음 미역국에 도전해요.

 

카즈하는 막내인데 할 말은 하는 '일침 막내'예요.

 

3화 저녁은 카즈하표 오코노미야키고,
5화에서는 사우나 뒤에 갑자기 울컥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공식 클립 제목이 "우리 임직원들이 화가 많이 났어요"였죠. 사장님이 어땠는지 짐작이 갑니다. (출처: Netflix Korea 넷플릭스 코리아 유튜브, 넷플릭스)

제작진은 캐스팅 이유를
"예능에서 많이 보지 못한 조합을 만들려고 했다"고 설명했어요.

 

배구 선수, 배우 겸 아이돌, 걸그룹 막내.
겹치는 데가 하나도 없는 세 사람이라 오히려 역할이 깔끔하게 나뉩니다.

회차별로 보면

10화를 세 덩어리로 나눠 보면 흐름이 잡혀요.

 

1~4화, 적응기

 

1화는 문 열기부터 불 끄기까지 뭐 하나 쉬운 게 없는 첫날이에요.

 

2화는 사장님 컨디션 난조,
3화는 얼음낚시와 썰매, 그리고 댄스파티와 노래방으로 끝나는 밤입니다.

 

4화에서 첫 손님들을 보내고 바로 민박집 정비에 들어가요.

얼음 위 썰매와 마당의 얼음 놀이터. 대관령 겨울을 제대로 써먹습니다. (출처: 넷플릭스, Netflix Korea 넷플릭스 코리아 유튜브)

5~8화, 가까워지는 구간

 

5화는 사우나와 산더미 같은 빨래, 기안표 김치 피자.

 

6화에서는 다 같이 개인기를 하다가
옹기종기 한 이불을 덮고 잠드는 장면이 나와요.

 

7화는 외국 스타일 파티 콘셉트의 저녁,
8화는 밤새 내린 눈을 치우는 아침 제설 전쟁입니다.

 

이 구간에서 숙박객 한 명이 기안84에게 해 준 말이 있어요.

 

"주인장이 즐거워야 숙박객도 즐길 수 있다"

 

초반 내내 표정이 어두웠던 사장님이
이 말을 듣고 한결 편해졌다고 합니다.

 

9~10화, 마무리

 

9화에 기안84의 친구 덱스가 일일 알바로 옵니다.

 

오자마자 거대한 문부터 열고 저녁 밑반찬을 만들어요.

 

그날 밤에는 입대를 앞둔 숙박객의 부탁으로
기안84가 야외에서 삭발을 해 줍니다.

 

10화는 영업 종료일.
다 같이 눈사람을 만들고 촛불을 켜고 소원을 나눠요.

"이거 문이에요?" 덱스도 현관문 앞에서 멈췄어요. 오른쪽은 마지막 날의 눈사람. (출처: Netflix Korea 넷플릭스 코리아 유튜브, 넷플릭스)

아쉬운 점도 있어요

좋은 얘기만 있는 건 아니에요.

 

평론 리뷰 별점은 5개 만점에 2개 반이었습니다.

 

지적된 건 주로 숙소 설계예요.

 

  • 싱크대가 장식에 치우쳐서 설거지가 불편하다
  • 수전이 돌아가지 않고, 개수대가 깊어 고개를 숙여야 한다
  • 설거지 공간이 2층이라 숙박객이 쓰기 어렵다

 

재미를 위한 불편과
그냥 불편한 것 사이에서 선을 넘은 부분이 있다는 얘기죠.

 

또 하나는 사장님입니다.

 

초반 3~4일은 감기 몸살과 부담감 때문에
기안84가 제 역할을 못 했어요.

 

본인도 숙박객에게
"표정이 왜 이렇게 어둡냐"는 말을 들었다고 했고요.

 

그래서 초반 회차는 사장님보다 직원들이 끌고 갑니다.
기안84 보러 온 분들은 5화 이후가 더 재밌을 거예요.

성적은 시즌1을 넘었다

숫자로 보면 확실히 잘됐어요.

 

공개 이틀 만인 9월 24일에 한국 넷플릭스 1위를 찍었고,
주간 TOP10에서도 2주 연속 시리즈 1위입니다.

 

재밌는 건 시즌1이에요.
시즌2 공개 후 10위로 다시 들어오더니 그다음 주엔 7위까지 올랐습니다.

 

아시아 5개국 TOP10에도 들었어요.
싱가포르 2위, 홍콩과 대만 6위, 말레이시아 7위, 인도네시아 9위입니다.

 

굿데이터 비드라마 화제성 조사에서는 프로그램이 1위였고,
출연자 순위는 기안84 1위, 이준호 2위, 김연경 3위, 카즈하 6위였어요.

 

시청자 반응 중에 제일 와닿은 건 이거였습니다.

 

"직원들한텐 킬링이었겠지만 보는 입장에서는 완전 힐링 예능"

시즌3는 나올까

오늘 나온 제작진 인터뷰에 답이 있어요.

 

이소민 PD는
“좋은 성적을 거둬 넷플릭스와 긍정적으로 논의 중”이라고 했습니다.

 

다만 "아직 정식 논의가 시작된 것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어요.

 

직원도 정해진 게 없대요.
새 얼굴일 수도, 시즌1·2 직원이 같이 나올 수도 있다고 합니다.

 

장소는 여름과 겨울을 했으니
봄이나 가을에 어울리는 극한 환경을 고민 중이라고 해요.

그래서 볼만한가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숙소 구경과 직원 케미가 궁금하면 추천이에요.
거대한 원룸이라는 설정 하나로 10화를 끌고 가는 힘이 있습니다.

 

반대로 시즌1의 기안84 원맨쇼를 기대했다면
초반 네 편은 조금 답답할 수 있어요.

 

시간이 없으면 1화로 숙소를 구경하고,
6화와 9화만 골라 봐도 이 시즌의 분위기는 충분히 알 수 있습니다.

이번 주 넷플릭스에서 뭐가 인기인지는
10월 1주 넷플릭스 순위 TOP10에 정리해 뒀어요.

 

10월에 새로 올라온 예능은
10월 넷플릭스 예능 신작 5편에서 보시면 됩니다.

 

이 글은 넷플릭스 회차 소개와 공식 영상, 언론 리뷰와 인터뷰를 바탕으로 정리했습니다. 이미지는 넷플릭스 공식 스틸과 Netflix Korea 유튜브 영상 캡처이며 출처를 표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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